**산추련-MENU**

[관리자 로그인]

상담실

제        목   울산저널) 공감 산재상담실 19> 노동자들은 곡예를 하는가? 작업을 하는가?
글   쓴   이   울산 산추련 작 성  시 각  2014-04-14 오후 3:50:22
조   회   수   351 첨부 파일(0개)

<공감 산재상담실 19> 노동자들은 곡예를 하는가? 작업을 하는가?

현미향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사무국장

2014-04-09

전염병인가?

지난 7일 현대미포조선에서 하청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다. 블록 상부 도장 테이프 제거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가 8.7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3월 25일에도 현대중공업에서 하청노동자가 족장이 무너지면서 바다로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족장 철거작업 중 족장플랫폼이 족장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고였다. 더구나 3명이 노동자가 바다로 떨어졌으나 구조가 1시간 20분가량 늦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는 사고로 확대되었다.

그뿐인가?
지난 3월 20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족장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가 12m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2m이상 고소작업임에도 추락방지용 그물망도 설치되지 않았고 안전대조차 설치되지 않는 등 아무런 안전조치가 없던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지난 3월 7일에도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2톤 무게의 철판이 무너지면서 철판에 깔려 사망하였다.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고들이다. 그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조선소들은 현재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사업장들이다.

아니나 다를까, 하청노동자 죽음에 전혀 관련 없다는 식으로 대해온 원청회사들의 태도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4월 8일 현대미포조선 안전관리 책임 전무와 상무가 울산대학교병원 영안실을 찾아와 유족들에게 장례를 신속히 치룰 것과 정치적인 여론 확대를 막아달라는 주문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진상파악과 책임자처벌에 앞서 대주주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하청노동자의 죽음을 덮으려하는 원청 태도야말로 중대재해를 근절시키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말로만 듣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위험하고 열악한 처지는 연이은 하청노동자의 사망으로 드러나고 있다. 위험은 하청노동자에게 전가시켜놓고 안전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하청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노동자의 죽음에 50만원 벌금으로 책임을 면해주는 솜방망이 처벌이 죽음의 행렬을 반복시키고 있다.

노동자의 산재사망은 전염병처럼 번져서는 안 된다.
위험작업 도급금지, 산재사망 사업주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묻는 기업살인법 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전글 : 65G 컵녀 스레주 (완벽정리)
다음글 : 울산저널) 공감 산재상담실 18> 너무 하네~ 백혈병 산재신청 결과 1년...
답변하기 수정하기 삭제하기 이전글 다음글 상위목록 초기화면